별 생각없이/하는 말
2020. 11. 1. 15:36
입력장치 유튜브와 출력장치 티스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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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은 아니, 언제부턴가 유튜브가 세상 곳곳에 자리잡고있다.
물론 개인적으로 너무 유튜브에 의존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무작정 좋게만 생각하지는 않지만
나 또한 유튜브 이용율이 핸드폰 데이터소모 어플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있다.
나의 유튜브 이용 패턴은 화면을 굳이 보지않고 음성만으로도 정보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유튜버를 선호한다.
직업이 이어폰을 끼고 어느정도 숙달된 일들을 하는 특징 때문인지 그런 유튜버의 구독 비율이 아주 높은 편이다.
그러다보니 일상이 늘 누군가 나에게 입력을 시키고 주입을 시키는 삶을 사는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.
항상 받아들이고 입력되고 있는듯한 느낌때문에 출력적인 부분이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.
읽기만 하고 쓰지를 못하니 직장생활에서나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긴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
간단한 의사전달을 해야 할 때 조차도 버벅일때가 생기는것 같다.
예전에 다른 블로그를 할때엔 주절주절 혼자 헛소리도 나름 깔끔하게 막힘없이 잘 쓰곤 했었는데
나이를 먹으며 들은것도 느끼는것도 많아서 쓸거리는 늘었지만 오히려 출력적인 부분은 퇴화한것 같다.
이젠 그냥 헛소리일뿐인 내가 하고싶은 말 조차도 수 많은 생각과 검토가 있어야만 진행되고
깜빡이는 커서가 전진 후진을 수차례 반복하는것을 보고있으면 보면 참 답답하다.
그래서 티스토리에 혼자 헛소리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.
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조금이나마 출력적인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실천하는 중이다.
이 짧은 헛소리 하나 쓰는데도 몇십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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